2016년은 방탄소년단 전체로도, 슈가 개인으로도 의미가 있는 해였다. 정신이 없었다. 이래저래 일도 많았고, 매번 정신없이 살고 있긴 하지만 지난해는 특히나 더 그랬다. 멤버들과 서로 '정말 너무 고생했고, 다들 열심히 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다행히 너무 잘돼서 이렇게 뒤를 돌아볼 수 있는 해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좋은 기분에 마냥 젖어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우리 팀이 굉장히 현실적이다. 지금까지 잘됐고, 더 잘될거니까 기쁨을 누리고 있을 만도 한데 한 번도 안주해본 적이 었다. 데뷔 전부터 그랬다. 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잘될까?' 걱정하면서 이번 앨범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들을 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안주하지 않고 계속 연구하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인 것 같다. 왜 그럴까..
슈가하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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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 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미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현재라고 생각해요. 과거는 지나갔으니 제가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미래만 바라보며 살 때는 걱정이 많아지더라고요. 요즘은 현재에 충실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과거'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이미 지나간 거잖아요. 지난 일에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요. 과거에 대한 여러 감정 중에 후회도 있는데, 저는 사실 그때 분명히 최선을 다했고 최선의 선택을 했음에도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많아요. 그래서 더욱이나 과거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아요.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서너 살 때쯤 바다에 빠져서 위험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