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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이제 제가 상처라고 생각을 했던 여러가지 것들이 사실은 뭐 타인을 통해서 상처를 받든, 어떠한 것들 에 대해서 상처를 받든 그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서 그게 나한테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안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린 나이의 저는 그런 지나가는 말들조차도 그리고 지나가는 상황조차도 다 상처로 받아들였 던 것 같아요. 그래가지구 제가 이렇게 말하고 싶었던 거는 나의 흉터들은 내가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어느 순간. 나한테 모든걸 책임을 전가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저 나의 해석이 좀 달랐으면 어땠을까. 저러한 것들로부터 내가 덜 신경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Amygdala라는 곡이 결국 저의 트라우마에 관련된 이야기고 그런것들을 정리하는 곡이었기 때문에. 즉..
슈가는 인기가 급상승하던 2017년 무렵의 기분을 "제가 갑자기 무협지 속 주인공이 됐고, 거기서 굉장히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때렸는데, 어쩌다 보니 그냥 한 방에 이겨버렸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도 "그 당시에도, 지금도 저희에게 붙는 수식어들이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나, 저희가 끌어내는 많은 경제적 효과에 대한 반응들. 이렇게 우리가 원치 않게 한참 올라갔다가, 원치 않게 고꾸라질 수도 있으니까"라고 부담과 두려움도 토로했다. 멤버들은 방탄소년단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는 아미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RM은 "저는 제 팬을 만나면 사실 너무 안아 주고 싶다"면서도 "그렇게 하는 동시에 환상을 팔 수 있는가 의문이 든다. 그래서 결국 우리..
02:42am 오늘 정말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긴긴 글을 씁니다. 우리끼리만 볼 수 있는 이 곳에 1시가 되자마자 정말 놀랐어요.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기뻤고 부모님께 가장 먼저 전화드렸어요. 아미도 전화번호가 있다면 일일이 다 전화해서 고맙다고 소리지르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지금도 주체할 수 없이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집니다. 누구보다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눈부신 결과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진심을 전하는 데에 약간은 서투른지 트위터로 간결하게나마 남겼지만 맘 같아서는 일일이 대문 뛰쳐다니며 얼싸안고 같이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은 마음인 걸요. 저 꼭대기 위에 '방탄소년단'이 적혀져 있는 것을 보고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많은 복잡한 생각들이 들었어요. 처음 강남에 오던 시절부터, 방탄이 ..
151201 01:53am 우리 막내도 카페왔었네 우리 홍콩 잘 도착했어요 다들 잘 시간에 너무 늦게 왔지 고민하다가 그래도 와야지하고 왔어요 어제 곡 공개되고 1위하는거 봤어요 다들 같이 있었는데 남준이형이 그러더라 우리도 이런 순간이 오는구나 라고 팬분들이 정말 고맙다고 윤기형이 너무 좋다더라 해보고 싶었던거 해보니까 신기하다고 그 사이에 있던 나는 얼마나 좋았을 것 같아요? 멤버들이 행복해하고 해맑게 웃는 모습 보는데 나는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왜 여러분한테는 항상 고맙다는 말을해도 부족할까요 내가 웃는거는 다 여러분 덕인 것 같아 매일 매일 고마워 151203 12:31am 상 받았어요 월드 퍼포먼스상이래 우리가 마마에서 처음 받는 상인데요 오늘 받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이렇게..
'잭 인 더 박스'라는 앨범 명이에요. 근데 잭인더박스가 사실 피에로처럼 뿅 하고 상자 안에서 나오는 거잖아요. 이때까지 제이홉이라는 친구는 사실 상자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음악과 내가 할 수 있는 메세지를 다뤘다는 거죠. 근데 이제 상자 밖으로 나와서 좀더 더 큰 세상을 맞이하면서 뭔가 내가 느끼는 그리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를 하고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좀더 성숙한, 세상에 나와서 부딪치면서 느끼고 경험한 그리고 습득한 그런 음악들을 보여주겠다 라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이거든요, 잭인더박스가. 도장깨기 식으로 좀 되게 하고 있는 거 같네요. 지금 어제 이미 하나 떨어트리고 왔고요, 아이유의 팔레트로, 어제 하나 뭔가 하나 이제 알죠? 그 아이스크림 스푼 하듯이 해가지고 하..